바이오 업계 동향 분석

스템온, 리프로좀 만드는 ‘Entr®’ 기반 기술 美 특허 획득

닥터 아보카도 2024. 1. 9. 01:39

 

 

이번 특허는 스템온의 세포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인 ‘Entr®’(Ultrasound-directed permeation of Environmental transition-guided cellular reprogramming)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체세포와 배양 배지의 혼합물에 초음파 등 물리적인 자극으로 세포 리프로그래밍 인자들을 포함한 배지 성분의 환경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유도된 리프로그래밍된 세포를 얻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Entr® 기술은 유전자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고, 세포 리프로그래밍 효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는 게 스템온 측의 설명이다.

 

 

스템온은 Ent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리프로그래밍 인자들을 함유한 엑소좀인 리프로좀(Reprosome®)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뷰티용 엑소좀 및 엑소좀 기반의 창상피복재를 제품화했다. 특히 최근 제품 라인을 강화한 동물용 창상피복재 제품은 국내외 대학병원 및 동물병원에서 상처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ntr®의 원리

: 초음파에 의한 세포막 구멍 환경 유입 크로마틴 리모델링 세포 리프로그래밍 & Reprosome 유도

 

ACS Nano 2018, 12, 3, 2531–2538

: 리프로그래밍 인자('리프로좀')의 칵테일이 포함된 자가 엑소좀을 유도하여 섬유아세포(fibroblasts)를 신경 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s; NPCs)로 전환시켰다. 섬유아세포를 초음파로 처리한 후 신경 줄기세포 배지에서 하루 동안 배양하여 크로마틴 리모델링과 관련된 리프로그래밍 인자와 신경 계통 특이적 인자로 구성된 리프로좀의 방출을 유도했다. 리프로좀을 처리한 섬유아세포는 크로마틴 재형성 활성화를 통해 매우 효율적으로 NPC(rNPC)로 전환되었으며, NPC와 유사한 표현형을 보이는 1500개의 스페로이드가 형성되는 데 단 5일이 소요될 정도로 빠르게 전환되었다.

 

 

 

Exosome (엑소좀)

: 진핵 세포의 엔도좀 구획에서 생성되는 막 결합 세포 외 소포체로 세포 간 신호전달체로 사용되며 RNA, microRNA, 단백질 등이 포함되어 있고 크기가 30-150 nm 정도이며, CD63등의 막단백질을 갖고 있는 지질 이중막 구조이다. 엑소좀은 탁월한 세포 침투력과 안전성으로 차세대 재생의료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러 소포체를 통칭하는 의미의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라는 명칭이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세포 외 소포체는 세포 밖으로 배출되는 인지질 막에 싸여 있는 나노사이즈 크기의 생체 물질로 세포 안에 담겨있는 여러 다양한 형태의 생체 분자 물질을 담아서 나오게 된다. 이러한 소포체들은 수십억 개의 과량으로 생체의 유체에 존재하며 세포와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약물을 탑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원하는 표적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엑소좀 및 세포 외 소포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암과 같은 질병의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및 새로운 약물 전달 매개체로써 사용하려는 새로운 연구들이 최근 1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

엑소좀은 연구가 이뤄진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아직 표준화된 방법이 갖춰져 있지 않다.

("엑소좀 기술 연구 어디까지 왔나?"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123)

 

ㆍ분석 및 총평 

엑소좀 기술의 핵심은 일관성과 동등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재현성에 있다.

스템온의 엑소좀 기반 창상피복재에서 좋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QC도 어느 정도 확보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홍보자료처럼 재현성이 높다면 유전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암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더해 큰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템온의 Entr®은 플랫폼 기술이므로 최근의 ADC 플랫폼 관련 기술이전들과 같은 빅딜이 성사될 것도 기대해 볼 만하다.

아쉽게도 국내 상장이 아니라 올해나 내년 말에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나 상장을 기다려서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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